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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해파랑길 완주

1-6. 해파랑길 6코스

Busan의 여행이야기 2025. 4. 21. 17:25

6코스는 울산에 있는 산들을 지나가는 코스라서 난이도가 높았다.

나는 5코스 끝나고 바로 출발하는거라 자체적으로 난이도를 더 올라갔지만

그래도 5, 6코스를 나눠서 하기에는 애매한 감도 있기 때문에 하루 만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해질 시간+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아쉽게 6코스는 이틀에 걸쳐 진행하였다.


6코스 주요지점

두루누비 홈페이지 해파랑길 6코스
두루누비 - 카카오맵 해파랑길 6코스


시작 - (구) 덕하역

여기서는 딱히 크게 한 거 없이 바로 지나가게 되었다.

역 주변으로 작은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크게 특이한 게 있는 곳은 아니었다.

(구) 덕하역 앞에 위치한 지도
기존 덕하역이 폐역되면서 같이 없애고 있는거 같은 철도 다리(맞겠지?..)

선암호수공원

힘들게 함월산을 지나 나온 곳은 선암호수공원이었다.

처음 와 본 공원은 벚꽃이 만개해서 꽃비를 내리고 있었고 

저수지 물이 아주 맑아서 분위기가 참 고풍스웠다.

(평일임에도 사람이 많은 게 조금 흠.. 아침 일찍 오면 좋겠다고 생각함)

나는 울산에 사는 친구와 공원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만나 가볍게 커피 마시며 휴식 타임을 가졌다.

선암 호수 공원
나무들이 호수에서 자라서 신기했다.
커피와 케익을 먹으면서 휴식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조그만 산에 올라가서 울산 전경을 봄

울산대공원

여기서부터 해가 질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많이 무리하였다.

그러다 보니 체력이 더 빠르게 고갈이 되기도 하였고

오르막이 나오면 스쾃를 한 거처럼 허벅지가 당겨서 중간에 하산하고

다음날 다시 출발하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대략적으로 태화강전망대까지 3km 남기고 하산해서

무척 아쉬웠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3km 지점이 쉬운 평지가 아니고 오르막내리막이 다소 있는 길이여서 

당일 완주를 목표로 했으면 숙소까지 진짜로 못 갈뻔한 상황이 됐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스 지도는 잘되어있는데 거리 표시가 많이 이상했다.
해가 늦게 져서 다행..
성곽이 나옴
중간 하산해서 버스 타고 숙소를 갔다.

고래전망대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하산했던 지역에서 다시 6코스를 출발하였다.

3km라서 금방 갈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길이 험난해서 그런지 시간이 더욱 오래 걸렸다.

그리고, 내가 사진으로 올린 솔마루정이랑 고래전망대 두 곳의 정자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고래전망대 쪽 정자에서 보는 태화강이 더 잘 보여서 더 좋았던 거 같다.

(솔마루정은 태화강 일부를 나무가 가림)

전체적으로 울산 산에 정자는 다 화려하게 잘 만듬
솔마루정에서 바라 본 울산 풍경
솔마루정에서 바라 본 울산 풍경 2

태화강전망대

이틀에 걸쳐 도착했던 태화강 전망대

옛날에 울산 버스를 타면서 지나쳐 보기만 하던 곳이라서

뭔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느낌이 나서 재미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태화강 전망대
카페 이용을 위한 출입
전망대 내부가 돌아서 모든 전경을 볼 수 있어 신기했다.


여행 비용(그전날 저녁부터 아침 카페까지)

숙소 모텔 1박 : 37,900원

마트 음료수 : 2,190원

버스 : 1,500원

저녁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 : 7,300원

아침 편의점 삼각김밥, 우유 : 5,610원

버스 : 1,500원

태화강 전망대 카페 라떼 2잔 : 11,000원 

 

총 : 67,000원


여행 후기

  평상시 산을 잘 탄다고 생각했지만 배낭을 무겁게 한 상태에

어느 정도 많이 걸은 상태에서는 더 조심해야겠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해파랑길 6코스는 잠깐 나오는 호수 빼고는 계속해서 산만 구경하게 되다 보니 

여기가 왜 해파랑길이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해파랑길 전체 코스를 완주하는 게 목적인 사람이 아니라면

나는 굳이 이 코스를 추천하지 않을 거 같다.

(대신 울산 살면서 운동 목적이면 좋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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