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코스부터는 울산 시내를 진입하는 코스이다.
시작하고 나서 이틀 만에 바다를 못 보는 게 아쉽지만 울산에 대해서 알아 간다는 마음으로 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5코스 주요지점
시작 - 진하 해변
아침을 볶음밥으로 먹었는데 사진으로 보다시피 양이 정말 많았다.
계란을 3개 넣었나 싶을 정도로 계란이 반이상 차지했던 거 같았다.
많이 걷기로 작정한 날인데 아침부터 든든하게 먹어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덕신대교
덕신 대교를 지나 나오는 덕신리는 작은 마을인데
하천 산책길이 굉장히 잘 정비되어 있어 인상 깊었다.
특히, 하천에 둘러싸여 있는 벚꽃들이 만개하고 있던 시점이라서 더욱더 이쁘게 느껴졌다.
(이렇게 이쁜데 놀러 온 사람이 많이 없는 벚꽃길은 오랜만이라서 나한테 더 잘 맞았다고 생각도 한다.)
(구) 덕하역 가는 길
덕신리 이후에는 울산 공단길과 시골길 왔다 갔다 하면서
지나가기 때문에 딱히 크게 볼만 한 곳이 없었다.
이번 5코스 전체적으로 땡볕에 걸어야 하다 보니 "여름에 가는 5코스는 난이도 최상이지 않을까?"
라는 상상하면서 하염없이 계속 걸었다.
(구) 덕하역
도착지에 도착하기 전에 점심 식사로 간단히 돼지국밥 먹고
출발한 지 약 5시간 만에 (구) 덕하역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조금 카페를 들어가 휴식 후 다시 6코스를 시작하려 했지만
친구와 선암호수공원에서 만나기 위해 (구) 덕하역은 정말 짧게 보고 바로 다음 코스로 출발하였다.
여행 비용(아침부터 점심까지만)
아침 중국집 볶음밥 : 8,000원
편의점 헛개차 : 1,500원
점심 돼지국밥 : 9,000원
총 : 18,500원
여행 후기
해파랑길 5코스는 다 평지 길이지만
바다를 따라가는 길이 아닌 강, 논, 공단을 따라가는 길이라서 조금 지루한 감이 있다.
체력적으로 크게 힘든 거는 없지만 지루함과 싸우면서 가야 되고
여름에는 햇볕을 피할 나무도 많이 없어 더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안 다니는 길 위주이다 보니
친구와 진솔한 이야기를 하면서 걷고 싶으면 추천해주고 싶은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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