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문제가 생겼다. 아침 일찍 출발을 생각했는데 비가 오고 있었다.해운대에서 오륙도 가는 시간도 있으니 버스 타고 가는 길에 그치지 않을까잠시 고민을 하다가 드라마 '올인' 1편만 보고 다시 판단해보자 하면서 컴퓨터를 켰다.그런데 보다보니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서 1편이 후딱 끝나게 되었고 2편이 시작되는 찰나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컴퓨터를 끈 후 간신히 마음 다 잡고 1코스의 시작 오륙도로 향했다.1코스 주요지점오륙도 해맞이 공원 - 동생말 - 광안리 해변 - APEC 하우스(동백섬) - 해운대 시작 - 오륙도 낮이 돼서야 해파랑길 시작지점을 도착하였다.시작 지점에선 외국인 관광객이 투어로 여행 왔는지 바글바글했고이런저런 사진 촬영하고 있어 피하듯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한테 ..